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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임시 백업, 사진은 빠지고 ‘14일’은 완료 때부터 셉니다

새 휴대전화에서 대화가 돌아와도 사진까지 보관됐다는 뜻은 아니다. 무료 임시 백업의 범위와 만료일, 복원을 건너뛴 뒤 다시 백업할 때의 위험을 카카오 공식 안내로 확인했다.

카카오톡 임시 백업의 범위를 설명하기 위해 말풍선을 담은 파란 상자와 밖에 놓인 사진 카드를 표현한 종이 모형
말풍선이 담긴 상자와 밖에 남은 사진 카드로 무료 임시 백업의 범위를 표현했다. 실제 카카오톡 화면이나 저장 장치를 재현한 그림은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휴대전화를 바꾸기 전에 카카오톡에서 대화 백업을 마쳤더라도, 채팅방의 사진까지 모두 옮길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무료 ‘대화 임시 백업’은 텍스트 중심이다. 사진과 동영상, 첨부 파일은 대상에서 빠진다. 대화방 목록이 새 기기에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그 안의 자료까지 보관됐다고 판단하면 곤란하다.

기한도 따로 있다. 카카오 고객센터는 백업을 완료한 시점부터 14일 이내에 복원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새 휴대전화를 산 날이나 개통한 날부터 시작하는 기간이 아니다. 미리 백업해 두고 기기 교체를 미뤘다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복원할 수 있는 시간이 짧게 남아 있을 수 있다.

10월 29일 확인한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앱 재설치와 기기 변경 전에 구분할 사항을 정리했다. 이날 새 기능이 출시됐다는 소식은 아니다. 무료 임시 백업, 구독형 톡클라우드, 일부 갤럭시 사이의 직접 전송은 서로 다른 방식이다. 이름에 ‘백업’이나 ‘이동’이 들어간다고 저장되는 자료와 복원 조건까지 같지는 않다.

문자 대화도 전부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무료 백업에서 제외되는 항목은 사진만이 아니다. 카카오의 사진·동영상 백업 도움말은 파일 형태의 메시지, 4,000자 이상의 장문 텍스트, 비밀채팅과 오픈채팅 메시지를 제외 대상으로 명시한다. 따라서 “텍스트는 백업된다”는 설명을 “모든 채팅방의 모든 글이 보관된다”로 넓혀 읽어서는 안 된다.

가족이 보낸 사진, 업무용 첨부 문서, 오픈채팅에서 받은 안내처럼 남겨야 할 것이 있다면 대화 내용과 파일을 나누어 살펴본다. 카카오는 중요한 사진과 동영상을 별도로 저장하라고 안내한다. 저장했다면 실제 파일이 열리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채팅방에서 이미지가 보였다는 기억과 다른 곳에 파일을 보관했다는 사실은 다르다.

이 구분은 백업이 실패했다는 뜻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완료된 백업에도 애초에 대상이 아닌 항목은 들어가지 않는다. 새 기기에서 사진을 찾지 못한 뒤 백업을 반복하기보다, 기존 기기를 이용할 수 있을 때 필요한 자료의 종류부터 점검하는 편이 순서에 맞다. 이 기사는 만료되거나 삭제된 파일의 복구를 보장하지 않는다.

복원 기한은 백업 완료 화면에서 확인한다

현재 카카오 안내의 기본 경로는 더보기, 설정, 백업, 대화 임시 백업이다. 여기서 백업 데이터를 암호화할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작업을 진행한다. 백업 중에는 앱을 종료하거나 다른 앱으로 이동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다. 시작 버튼을 눌렀다는 사실보다 완료 표시와 복원 가능한 기간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14일의 출발점은 백업 완료 시점이다. 정확한 유효기간은 같은 대화 임시 백업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기 교체 일정이 바뀌었다면 기억으로 날짜를 계산하기보다 앱에 표시된 기간을 다시 본다. 카카오는 기한이 지나면 백업 데이터가 자동 삭제돼 대화를 복원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복원할 때는 기존에 사용하던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전화번호 인증을 받는다. 대화 복원 화면에서 백업 일시와 운영체제를 확인한 뒤, 백업 당시 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순서다. 계정 로그인에 성공했다는 것과 백업 데이터를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은 별개다. 두 단계에 필요한 정보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무료 백업용 비밀번호는 분실했을 때 찾기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면 백업용 비밀번호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 또한 기존 계정 대신 새 카카오계정을 만들거나 카카오톡·계정을 탈퇴하면 복원에 문제가 생긴다. 공식 안내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계정을 새로 만드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복원을 건너뛰었다면 새 백업부터 누르지 않는다

새 기기에서 설정을 서두르다 대화 복원 단계를 지나칠 수 있다. 카카오의 해당 도움말은 ‘대화 내용 복원하지 않기’를 선택해 가입을 마친 경우, 앱을 삭제한 뒤 다시 설치하면 복원 화면이 다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것은 기한과 비밀번호 등 기존 복원 조건이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안내에는 더 중요한 경고가 붙어 있다. 대화를 복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백업하면 기존에 백업한 정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 대화가 안 보인다고 새 기기의 빈 상태를 먼저 백업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복원하려는 사본이 언제 만들어졌는지부터 확인해야 할 이유다.

그렇다고 이미 사용 중인 앱을 곧바로 지우라는 뜻도 아니다. 새 기기에서 주고받은 대화나 아직 따로 저장하지 않은 파일이 있을 수 있다. 삭제나 재설치 전에는 현재 남아 있는 자료와 기존 백업을 구분하고 공식 고객센터 안내를 확인한다. 서로 다른 시점의 대화가 자동으로 합쳐질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다.

톡클라우드는 구독만으로 과거 자료가 채워지지 않는다

대화와 미디어를 함께 보관하려면 카카오가 별도 방식으로 안내하는 톡클라우드도 비교할 수 있다. 다만 유료 구독을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 오래된 대화까지 모두 백업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공식 설명은 ‘톡클라우드 시작하기’ 이후의 데이터와 그 이전의 데이터를 구분한다.

시작하기 이전 자료는 ‘과거 데이터 백업’을 따로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는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구독 이전 대화를 복원할 수 없다고 안내한다. 구독 전에 ‘이 기기에서 삭제’한 말풍선은 복원되지 않으며, 비밀채팅과 오픈채팅도 백업 대상이 아니다. 구독이 모든 종류의 대화를 되살리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뜻이다.

복원 기한 도움말은 톡클라우드를 통한 대화 백업에는 별도의 복원 기한 제한이 없다고 설명한다. 무료 임시 백업의 14일 규칙을 이 방식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반대로 이를 구독 종료 후의 무조건적인 영구 보관 보장으로 넓혀 읽어서도 안 된다. 구독과 보관 조건은 이용 중인 서비스 안내를 별도로 확인한다.

갤럭시 직접 전송과 PC 백업도 서로 다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조건을 충족한 갤럭시 휴대전화끼리는 스마트 스위치로 카카오톡 데이터를 직접 옮길 수 있다고 안내한다. 유선 또는 무선으로 두 기기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아이폰이나 타사 안드로이드에서 갤럭시로 옮길 때의 카카오톡 대화기록에는 같은 지원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종 조합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 직접 전송은 스마트 스위치의 PC 백업, SD 카드 백업, 삼성 클라우드 백업과도 구분된다. 삼성의 메신저 전송 안내는 이들 백업 경로에서 카카오톡 대화내용 백업·복원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 휴대전화 전체를 컴퓨터에 저장했다는 사실만으로 카카오톡의 별도 복원 준비를 생략할 수는 없다.

직접 전송에도 제한은 남는다. 이전 기기에서 다운로드가 만료된 미디어나, 페이·지갑처럼 기기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의 관련 데이터는 복원되지 않는다. 삼성은 새 기기에 카카오톡이 이미 설치된 경우와 운영체제·앱 버전에도 조건을 두고 있다. 삭제나 전송에 앞서 해당 안내와 현재 기기의 지원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새 갤럭시에서 인증이 완료되면 이전 기기의 카카오톡이 로그아웃되고 데이터도 삭제된다는 설명을 읽어 둘 필요가 있다. 직접 전송을 마친 뒤 예전 기기로 돌아가 빠진 자료를 챙길 수 있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중요한 파일의 별도 보관은 새 기기 인증에 앞서 확인할 사항이다.

기존 휴대전화를 못 쓰는 경우에도 범위를 먼저 본다

이미 기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면 선택지가 달라진다. 카카오는 로그인해 사용하던 PC 버전이나 태블릿에서 대화를 백업한 뒤 복원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단, 그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만 복원된다. 휴대전화에만 있던 모든 대화가 다른 기기에 자동으로 남아 있다는 보장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카카오톡 PC 버전 안의 백업과, 스마트 스위치 프로그램으로 휴대전화를 PC에 백업하는 일은 전혀 다른 경로다. ‘PC에 있다’는 설명만으로 둘을 같은 기능으로 묶지 않는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어떤 자료를 백업했는지 알아야 실제 복원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 변경 전: 대화, 사진·동영상, 첨부 파일, 제외되는 채팅방을 나누어 확인한다.
  • 백업 후: 완료 상태, 만료일, 기존 계정, 백업용 비밀번호를 확인한다.
  • 복원 전: 백업 일시와 운영체제를 확인하고, 기존 사본을 덮을 수 있는 새 백업은 서두르지 않는다.
  • 마무리: 필요한 대화와 별도로 보관한 파일이 실제로 열리는지 확인한 뒤 이전 기기 정리를 판단한다.

기기 변경의 마지막 확인은 앱 아이콘이 생겼는지가 아니라 필요한 자료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다. 무료 임시 백업은 모든 미디어를 보관하는 창고가 아니고, 기한 없는 사본도 아니다. 사진의 보관 위치와 대화의 복원 기한을 따로 확인하면 ‘백업 완료’라는 한 문구가 가리는 빈틈을 줄일 수 있다.

편집자 주. 공식 도움말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기기·데이터 관리 정보다. 개별 대화나 파일의 복구를 보장하지 않는다. 앱·운영체제·서비스 조건에 따라 메뉴와 지원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삭제·재설치·기기 인증 전에 현재 백업 상태와 공식 안내를 확인한다.

출처

  1. 카카오 고객센터, 무료 임시 백업·복원과 톡클라우드 과거 데이터 백업
  2. 카카오 고객센터, 사진·동영상·장문·비밀채팅·오픈채팅 제외 범위
  3. 카카오 고객센터, 백업 완료 시점부터 14일인 복원 기한
  4. 카카오 고객센터, 복원을 건너뛴 뒤 새 백업 시 기존 정보 소실 주의
  5. 카카오 고객센터, 기기 변경과 PC·태블릿에 남은 대화의 백업
  6. 삼성전자서비스, 갤럭시 간 카카오톡 직접 전송 조건과 PC·SD·클라우드 백업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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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 News Sona News 한국어판 편집자, 임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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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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