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속 두통·어지럼이 시작되면 해야 할 일
기상청이 7월 25일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와 열대야특보를 발표했다.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수분을 보충하되 의식장애가 있으면 음료를 주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기상청은 7월 25일 전국 여러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표했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넓은 지역에는 경보·주의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다. 특보는 지역별로 바뀔 수 있으므로 어제 받은 재난문자보다 현재 기상청 화면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폭염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를 오래 보는 일이 아니라 몸의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다. 국민안전24는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이 나타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쉬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라고 안내한다. 세계보건기구도 극심한 더위가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주고 만성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의식이 흐리면 물보다 119가 먼저다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이 무너지는 응급상황이다. 의식장애, 혼수, 매우 뜨거운 피부, 심한 두통, 빠른 맥박이나 호흡이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한 뒤 물을 적시고 바람을 보내 체온을 낮춘다. 의식이 없거나 삼키기 어려운 사람에게 억지로 음료를 주면 안 된다.
열탈진은 과도한 땀, 차고 젖은 피부, 심한 피로, 어지럼, 메스꺼움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시원한 장소에서 쉬고 수분을 보충한다. 증상이 한 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는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약을 끊지 말고 의료진과 더위 대응을 상의한다.
오후 일정을 줄이고 밤의 열도 본다
국민안전24는 여름철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의 야외활동과 작업을 되도록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카페인 음료와 술을 삼가라고 권고한다. 야외 작업은 긴 한 번의 휴식보다 짧고 잦은 휴식을 두고 물·그늘·휴식을 확보한다.
열대야는 낮 동안 받은 열 부담이 밤에도 풀리지 않는 상황을 만든다. 낮에 견뎠더라도 밤새 잠을 못 잤거나 다음 날 두통과 무력감이 이어지면 일정을 줄인다.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는 가까운 무더위쉼터와 개방 시간을 국민안전24나 지자체 안내로 확인한다.
혼자 버티는 사람을 먼저 찾는다
65세 이상, 영유아, 임신부, 심장·폐·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 장애인, 야외노동자와 혼자 사는 사람은 더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하루 한 번의 안부 전화보다 가장 더운 시간 전후와 밤에 짧게라도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이 기사는 개인 진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지금 의식이 흐리거나 쓰러짐, 심한 호흡곤란, 회복되지 않는 증상이 있다면 온라인 정보를 더 읽기보다 119 또는 의료기관에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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