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의 보조배터리, 부풀기 전에 꺼내야 하는 이유
고온과 충격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발열·발화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여름에는 차 안 방치, 수면 중 충전, 손상 제품의 일반쓰레기 배출부터 멈춰야 한다.

휴대용 선풍기, 무선 이어폰, 보조배터리는 여름 가방의 기본품이 됐다. 그 안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작은 부피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지만 고온과 충격에 민감하다. 차 안이나 햇볕 드는 창가에 둔 제품을 “나중에 쓰려고” 계속 방치하는 습관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일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 NITE가 7월 15일 공개한 자료는 2021~2025년 접수된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제품 사고가 2,140건이며 여름철로 갈수록 늘어 8월에 정점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일본의 사고 수집 체계에서 나온 것이므로 한국의 사고 건수로 읽어서는 안 된다. 다만 고온과 제품 상태를 점검하라는 안전 원리는 국경과 무관하다.
차 안과 충전 자리를 바꾼다
소방·제품안전 기관들은 고온이 되는 곳에서 배터리를 사용하거나 보관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여름 차량 내부, 직사광선이 드는 창가, 열이 갇히는 침구 위는 피한다. 충전은 주변에 종이·이불 같은 가연물이 없는 평평하고 단단한 장소에서, 사람이 상태를 볼 수 있을 때 한다.
제품이 정상이라고 충전기를 아무거나 쓰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전압과 전류, 케이블을 확인한다. 충전 중 평소보다 뜨겁거나 냄새, 소리, 변색, 부풀음이 느껴지면 전원을 분리하고 사용을 중단한다. 손상된 제품을 눌러 원래 모양으로 만들거나 구멍을 내서는 안 된다.
떨어뜨린 뒤 바로 멀쩡해 보여도 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강한 충격과 압력으로 내부가 손상될 수 있고, 문제가 시간이 지난 뒤 나타날 수도 있다. 무거운 짐 밑에 눌린 보조배터리, 휘어진 휴대전화, 물에 젖은 전동제품은 그대로 충전하지 않는다. 제조사 서비스센터나 판매자에게 안전한 점검·회수 방법을 문의한다.
제품을 새로 살 때는 판매자 정보와 인증 표시, 리콜 여부를 확인한다. 한국에서는 제품 종류에 따라 KC 관련 표시와 안전 기준이 다르므로 단순히 해외 기관의 PSE 표시를 한국 인증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국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제조사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버리는 순간까지 배터리다
손상되거나 수명이 끝난 배터리를 일반 종량제 봉투나 재활용품에 섞으면 수거·압축 과정에서 화재가 날 수 있다. 분리 가능한 배터리는 단자를 절연하고, 제조사 회수 또는 지자체가 안내하는 전용 수거함과 배출방법을 따른다. 부풀거나 손상된 제품은 일반 수거함에 바로 넣지 말고 지자체나 소방·폐기물 담당 부서에 먼저 문의한다.
실제로 불이 나면 제품을 손으로 들고 옮기려 하지 말고 사람의 안전과 대피를 먼저 확보한다. 119에 신고하고 주변 사람에게 알린다. 배터리 화재는 재발화할 수 있으므로 진화 뒤에도 전문기관의 안내를 따른다.
여름철 점검은 세 문장으로 줄일 수 있다. 뜨거운 곳에 두지 않는다. 이상하면 충전을 멈춘다. 버릴 때 회수 경로를 확인한다. 작고 익숙한 물건일수록 이 세 단계가 필요하다.
출처
개선에 참여해 주세요
이 기사가 도움이 됐나요?
익명 의견은 Sona News의 기사, 제목, 출처 설명을 개선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음 기사

한국은행이 7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대출 금리가 즉시 같은 폭으로 움직인다고 단정하지 말고, 재산정일과 예금 만기, 변동금리 조건부터 확인해야 한다.
계속 읽기

